<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 한수원)이 오는 23일부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금리제안시스템'을 도입한다. 업무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p>
<p>이 시스템은 한수원의 여유자금 운영을 위한 금융기관의 금융상품 제안업무를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처리 가능토록 한 것으로 정부3.0 '민간 기업과의 소통·협력' 취지에 맞춰 한수원이 개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이어 두 번째, 민간기업에서는 동일 기능의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p>
<p>금융기관은 한수원의 금리제안시스템에 접속한 뒤 한번의 클릭으로 금리 등 상품조건을 제안하고, 한수원은 제안결과를 이메일과 휴대폰문자를 활용해 실시간 결과통지 등의 서비스를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p>
<p>현행 팩스나 전화통화 등을 통한 제안접수방식에 비해 한수원 내부의 업무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함께 높임으로써 한수원과 금융기관의 윈-윈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금융상품 제안기회를 금융기관에 공정하게 제공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p>
<p>한수원은 금리제안시스템 본격 운영을 앞둔 지난 7일 14개 금융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구축 취지와 업무절차에 대한 설명회와 함께 시스템 시연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p>
<p>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송승현 우리은행 삼성중앙 부지점장은 "시스템 사용법도 쉽고 단순해 거래 편리성도 강화됐다"며 "담당자간 팩스와 전화통화로 금리를 제안하던 방식에 비해 절차가 한층 투명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p>
<p>정하황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정부3.0 추진을 위한 민간기업과의 소통과 협력 강화, 윤리경영 확립 등을 위해서는 내부 절차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제안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시행함으로써 한수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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