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는 소재기업 벤텍스와 전략적 제휴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고 소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형지는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캐주얼 패션 부문에 대해 벤텍스의 기능성 소재인 '스키나(SKIN-a)'와 '파워클러(Powerkler)'를 독점 공급받는다.
스키나는 피부보습을 돕는 기능성 원단이다. 항염 및 피부진정 효능이 있는 7가지 천연 식물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 조절을 통한 피부장벽 강화, 아토피성 피부질환의 증상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섬유는 국제 화장품원료 규격집(ICID)에 화장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등재돼 있기도 하다.
파워클러는 인체 혈류개선 기능이 있는 헬스케어 원단이다. 섬유에 함유된 30여종의 천연 미네랄 성분들이 근육 깊숙이 작용, 미세혈류 흐름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
형지는 내년부터 여성캐주얼 브랜드의 티셔츠 및 내의 등 이너류 상품에 기능성 소재의류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우 형지 총괄사장은 "벤텍스를 비롯한 소재기업들과 협력해 건강관리와 피부관리 등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힐링 기능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R&D)와 소재 개발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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