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부문 최우수상
[ 남윤선 기자 ]
“당신이 꿈꾸는 것, 모두 화학입니다.”
LG화학은 화학이 사회와 개인에게 갖는 의미를 일반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기업 PR 화학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화학산업은 사회 기반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산업이다. 그럼에도 일반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업(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아쉬움이 있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실제로 많은 일반인은 개인의 생활이 화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LG화학이 광고 제작 과정에서 주안점을 둔 부분은 대중과 화학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기업 간 거래(B2B) 회사인 LG화학에 친근한 이미지를 부여하고, 화학분야 1위 기업의 선도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했다.
그래서 내세운 광고 문구가 ‘세상 모든 곳에 화학이 있다’는 것이다. 유년기부터 장년기까지 각 연령대의 사람들이 대표적으로 갖고 싶어하는 제품을 나열하고, ‘당신이 꿈꾸는 것, 모든 것이 화학입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웠다.
예를 들어 TV 액정 뒤에는 ‘편광판’이라는 부품이 들어간다. 대중은 편광판을 잘 모르지만 편광판 없이는 세상 어떤 액정표시장치(LCD)도 구현할 수 없다. 스마트폰의 플라스틱 케이스나 우리가 항상 일하는 책상 등 실생활의 많은 부분이 화학과 연관돼 있다. 대중이 꿈꾸는 수많은 제품의 탄생에는 LG화학의 기술력이 함께한다는 것을 표현했다. 이를 첨단 제품들이 놓인 무지개와 연령대별 소비자를 형상화한 일러스트를 통해 밝고 경쾌하게 표현했다.
B2B 기업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팔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같은 홍보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수 인재 영입에도 도움을 받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환두 LG화학 홍보담당 상무는 “국내 대표 소재기업으로서 소비자와 사회가 꿈꾸는 모든 것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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