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제네시스 EQ900, 세계 명차와 경쟁하겠다"

입력 2015-12-09 15:22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9일 제네시스 EQ900 발표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EQ900는 세계 최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EQ900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야심차게 개발한 최첨단 프리미엄 세단"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모든 기술력을 집약하고 최고의 성능과 품질 관리로 탄생시켰다"고 신차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차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기술을 확보해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우수한 품질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을 지속 확대해 국가경제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Q900은 공식 출시 이전에 1만대가 넘는 예약판매를 기록하는 등 흥행 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가격은 7300만~1억1700만원 선에서 나왔다. 모델 라인업은 3.3 터보, 3.8 및 5.0 엔진 세 종류로 운영된다. 경쟁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렉서스 LS시리즈 등이다.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북미,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선 'G90'라는 차명으로 판매된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6?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EQ900 신차 발표회를 직접 주관한다. 2013년 12월 2세대 제네시스 발표회에 이어 2년 만이다. 행사에는 정·관계 인사와 현대차그룹 협력사 사장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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