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석유화학제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의 아시아 현물 시장 가격이 지난 10월 최고점 대비 13% 가량 하락하며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3개월 만이다.</p>
<p>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무산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나프타의 아시아 현물 시장 가격 역시 톤당 420달러선으로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p>
<p>다만 현재 나프타 수요가 견조하고 에틸렌 가격 상승세로 이윤이 확대 되고 있어 에틸렌 설비의 가동이 높은 한국의 석유화학사들은 나프타 현물 조달을 늘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p>
<p>에틸렌은 나프타를 원료로 만들어 진다. 올해들어 LG화학 등이 정기 설비보수에 들어가면서 에틸렌의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가격이 상승했다가 이후 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급락해 지난 9월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하지만 9월을 바닥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상태다.</p>
<p>한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번 가격하락에 액화천연가스(LPG) 가격이 겨울철 난방 수요 증가로 오르면서 나프타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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