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관 배정

입력 2015-12-09 09:38
수정 2015-12-09 09:41
선착순 방식 폐지, 3곳까지 신청 가능


병무청은 내년부터 사회복무요원의 소집 일자와 복무기관 선택 방식을 선착순에서 추첨식으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병무청은 그간 본인이 희망하는 소집일과 복무기관을 선착순으로 선택하면서 특정 시기와 특정 복무기관에 몰렸던 현상을 완화하기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내년도 사회복무요원 소집인원은 약 2만7000명으로 이중 50%가 본인 선택으로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고를수 있다.

내년에 공익기관에서 대체 복무하게 될 사회복무요원들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www.mma.go.kr)에서 14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3시까지 자신이 희망하는 소집 일자와 복무기관을 각각 3개씩 선택할수 있다. 다만 △정기노선 차량이 없어 걸어서 출·퇴근하는 거리가 편도 8㎞를 초과하는 지역 △정기노선 차량과 선박을 이용, 출퇴근하는데 왕복 3시간 이상이 걸리는 지역 등에 있는 복무기관을 고르면 지방병무청장이 직권으로 취소할 수 있다.

추첨은 전산에 의한 랜덤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첨결과는 22일 오후 2시 개인별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병무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수 있다.

소집일자와 복무기관을 선택하려면 본인임을 입증할 공인인증서(금융기관 발행)가 필요하다. 해외유학자 등 국외입영 연기자는 행정자치부 공공아이핀센터에서 발급하는 공공아이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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