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신선식품 3시간내 배송한다

입력 2015-12-08 18:23
장안동에 롯데프레시센터
온라인 주문 전담 배송
내년 수도권에 5곳 추가


[ 강영연 기자 ] 롯데슈퍼가 인터넷에서 주문한 상품을 3시간 안에 배송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롯데슈퍼는 8일 서울 장안동에 3호 롯데프레시센터(사진)를 열었다. 서초센터(1호), 상계센터(2호)에 이어 세 번째 프레시센터로 서울 동부권 전역에서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롯데슈퍼는 설명했다.

롯데프레시센터는 롯데슈퍼의 온라인 주문을 전담하는 배송센터다. 과일 채소 정육 생선 등 신선식품과 각종 반찬, 가공식품, 공산품, 베이커리 등을 보관하고 있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배송에 나선다. 소비자들이 롯데슈퍼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주문할 때 각자 제품을 받을 주소를 입력하게 되는데 프레시센터 권역 내에 거주하면 자동으로 각 프레시센터에 있는 제품이 보이고 이를 구매할 수 있다.

롯데프레시센터는 가장 신선할 때 가장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새벽에 산지에서 중앙 물류센터로 입고된 각종 신선식품은 오전 7~8시에 롯데프레시센터로 입고된 뒤 오전 10시에 처음 배송돼 물류센터 체류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롯데슈퍼는 3시간 안에 배달하기 위해 ‘싱싱 매니저’라는 배송전담직원을 두고 있다. 운송업체인 롯데로지스틱스 소속 직원이지만 롯데슈퍼 제품만 배송하며 서비스, 제품 교육 등도 롯데슈퍼에서 전담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내년 은평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서울 서부권에 롯데프레시센터 3곳을 열고 경기도에도 1~2곳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다.

정원호 롯데슈퍼 상품총괄부문장은 “이번 장안센터 개점에 따라 동대문·성동·광진·성북·중랑·강남·서초·송파구 등 서울 동부권에서 고객이 신선식품 등을 주문한 뒤 3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장 부문장은 “장안센터 권역은 1, 2인가구가 전체 인구의 59%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 간편식, 소포장 채소, 소포장 정육 등의 비중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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