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QOMPASS뉴스=정수희 기자] '사랑하다'와 '살다'라는 동사의 어원을 쫓아 올라가면 결국 같은 말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영어에서도 '살다' 'LIVE'와 '사랑하다' 'LOVE'도 철자 하나 차이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은 삶과 사랑은 결국 하나일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삶 속엔 사랑이 늘 있을 테니 말이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무엇일까? 사랑을 번호로 매길 순 없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존재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 아닐까? 이런 마음을 아이들과 함께하고자 힐링 영화제를 개최한 곳이 있다.</p>
<p>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은 아이들에게 사랑의 존재를 함께하고자 '제6회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영화제 및 전시회'를 10일(목)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기를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p>
<p>'있는 그대로 사랑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자신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 주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에서 생겨났다. 더불어 가족과 주변 사람들도 아이들을 조건 없이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담았다.</p>
<p>이번 행사는 미술치료실에서 운영하는 '상상애플미술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30여명의 어린이들의 미술치료 작품 40여점의 전시와 그들의 작품으로 제작된 세편의 영상 작품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의 주제는 '친구들 마음에 사랑을 그려가는 여행'으로, 아이들이 자신과 대인관계와 관련된 미술치료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p>
<p>'상상애플미술원'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들이 1년 동안 자기표현 및 사회성 향상을 목적으로 한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 한 후, 참여기간 동안의 심리치료 과정을 영상, 애니메이션 등 대중적인 형식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에게는 성취감을 주고, 보호자 및 시민들에게는 심리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고자 하는 프로젝트 형식이다.</p>
<p>상상애플미술원 1기~5기 미술치료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청, 서울지방경찰청, 어린이 미술관과 같은 외부 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이동 전시회를 가졌 ? 앞으로도 외부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을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많은 시민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할 예정이다.</p>
<p>영상 작품으로는 순수한 아이들이 이야기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들어보고 표현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사랑이 뭐예요?>, 긍정적인 또래관계에 있어서의 정서적 교감의 중요성에 대한 <사랑의 마법사 뿅뿅이>, '꿈'의 다양성 수용과 존중에 대한 내용을 담은 <내 꿈을 사랑해!>가 상영 될 예정이다. '아동·청소년 힐링 예술영화제'는 10일(목) 18시부터 19시 30분까지 어린이병원 동관 1층 강당에서 개최한다.</p>
<p>어린이병원 김재복 원장은 "저희가 마련한 상상애플 축제가 아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큰 경험과 자신감의 계기가 될 것이며,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소중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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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6회 아동·청소년 힐링 영화예술제 및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전화(02-570-8183(미술치료실)) 또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홈페이지(childhosp.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p>
정수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jsr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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