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몰튼 삼성전자 상무(사진)가 삼성그룹의 올해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근 본사 임원으로 승진한 그는 잇따른 겹경사로 삼성그룹 핵심 인력임을 입증했다.
삼성그룹은 8일 오후 3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2015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열고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을 비롯해 삼성 사장단과 임직원, 수상자 가족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에게는 1직급 특별 승진과 함께 1억 원의 포상금이 주어졌다.
메모리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인 케빈 몰튼 상무는 미국 메모리시장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유지하게 한 공로로 공적상을 수상했다. 앞서 몰튼 상무는 미국 메모리 매출 확대를 이끈 공적을 인정 받아 지난 4일 발표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본사의 외국인 임원(상무)으로 승진했다.
몰튼 상무를 포함해 미국 냉장고·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이바지한 쉐인 힉비 해외사업장 상무(VP·Vice President)와 중국 서안 팹(FAB·반도체공장) 셋업기간 단축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백홍주 전무 등 7명이 공적상을 받았다.
세계 최초로 모바일 모바일내 14나노 핀펫(FinFET)을 개발한 심상필 전무와 카드뮴 없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 소재 기술을 확보한 장은주 마스터는 기술상을 수상했다.
자폐아동 소통훈렵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한 이주희 프로는 디자인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인 DNP의 다카나미 부사장과 삼성전자 협력사인 인지디스플레이의 정구용 회장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 공적상
▲ 삼성전자 미주총괄 케빈 몰튼 상무 ▲ 삼성전자 북미총괄 쉐인 힉비 VP ▲ 삼성전자 중국 서안 반도체법인 백홍주 전무 ▲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김학래 전무 외 8명 ▲ 삼성전자 생활가전 장시호 부사장 외 7명 ▲ 삼성전자 기흥화성단지총괄 정재륜 부사장 외 9명 ▲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라지브 부타니 VP 외 10명
◇ 기술상
▲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 심상필 전무 ▲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은주 마스터
◇ 디자인상
▲ 제일기획 이주희 프로
◇ 특별상
▲ DNP 다카나미 부사장(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 인지디스플레이 정구용 회장(삼성전자 협력사)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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