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방폐물 800드럼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완료

입력 2015-12-08 13:21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양세훈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대전·서울 방사성폐기물 저장시설에 보관하고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중 800드럼(1드럼 당 200리터)을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으로 이송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p>

<p>올해는 지난 11월 6일을 시작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516 드럼, 대전 284 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이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됐으며, 2016년부터는 매년 대전에 보관돼 있는 방사성폐기물 800드럼을 경주 방폐장으로 운반할 계획이다.</p>

<p>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은 원자력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한 공기정화 필터, 서울 연구로 해체과정에서 발생한 토양 등 잡고체 등으로, 폐기물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 양이 적어, 이송 중의 환경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관련 법 규정에 따른 충분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해 경주 방폐장까지 안전하게 이송 완료했다.</p>

<p>방사성폐기물의 이송은 주민 안전을 위해 원자력안전법에서 정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전용 차량 및 운반용기를 이용해, 차량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보안차량의 호송 속에서 진행됐다. 이송의 모든 과정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안전 요원 등을 통해 철저히 감시됐으며, 주요 지점별로 민간환경감시기구 및 정부 유관기관에도 실시간으로 보고 됐다.</p>

<p>이송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대전시를 포함한 정부 유관기관?지속적으로 알리고 공유하고, 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p>

<p>정용환 원자력재료기술개발단장은 "방사성폐기물의 이송일정 중 일기가 고르지 못해 운반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관련 전문가들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해 예정된 일정에 맞추어 이송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올해 첫 이송을 계기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안전하고 투명한 방사성폐기물 관리로 원자력연구원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p>

▲ 경주 방폐장에서 하역하는 모습.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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