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플랫폼으로 첫 개발
내년 1월 하이브리드 시판
[ 김순신 기자 ]
현대자동차가 내년 새롭게 선보일 친환경 전용 차량의 이름을 ‘아이오닉(IONIQ)’(사진)으로 정했다.
현대차는 7일 전기적 힘으로 결합과 분리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을 나타내는 ‘유니크(unique)’의 뜻을 더해 내년 출시 예정인 친환경 전용 차량의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EV) 등 높은 연료 효율과 환경친화적인 세 종류의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내년 1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이오닉 전용 플랫폼을 적용해 경량화, 낮은 무게중심, 섀시 및 서스펜션 최적화 등을 실현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의 외관은 지붕을 높인 5도어 해치백 형태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1.6L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를 조합했다. 배터리팩은 LG화학 제품이 장착될 예정이다. 아이오닉과 같은 플랫폼을 쓰는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전용차 니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내년 상반기 중 나온 ?
현대·기아차는 올해 SUV 판매 호조에 힘입어 1996년 이후 19년 만에 내수 판매 1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들어 11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는 63만2061대, 기아차는 47만4170대를 팔아 양사 합한 판매 대수는 총 110만6231대였다. 이달까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적용되는 데다 사상 최대 파격 세일이라 할 만큼 활발한 판촉 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현대·기아차는 연말까지 무리 없이 120만대의 내수 판매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올해 현대·기아차 양사의 내수 판매는 1996년에 기록한 128만대 이후 19년 만에 12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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