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중국 사회과학망>
중국이 자체 분석한 국가 경쟁력 순위는 서방국가들의 평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국 사회과학망에 따르면 최근 화동정법대학과 상하이 정치학회가 공동 발표한 '국가 경쟁력지수 2015년 보고서'에서 중국과 한국은 각각 19위, 17위에 올랐다.
이는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등 서방에서 평가한 국가 경쟁력 순위와 상당히 다른 결과다. 올 5월 발표된 IMD 순위에서 중국과 한국은 각각 22위, 25위로 조사됐다. 지난 9월 WEF 평가에서도 중국은 28위, 한국은 26위였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팀 책임자인 가오치치 화둥정법대 정치학연구원장은 "서방 세계가 국가 경쟁력 측정 권한을 독점해 중국의 개혁·개방 30여년 성과가 항상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보의 세계화 시대에 중국이 국가관리를 통해 얻은 성취를 정확하게 해석, 검증하고 전파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사회과학망은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지표 시스템 설정 및 연구개발과 통계 데이터 출처 등에서 국제적 통용성이 있으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 ?
보고서 연구팀은 올해 첫 국가경쟁력지수를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국가 경쟁력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인턴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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