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사랑의 집수리’ 재능기부

입력 2015-12-07 14:25
-‘기부천사 12명’ 도배,장판,가구교체.전기·설비수리-

<김포도시공사 ‘사랑의 집수리’ 재능기부자 12명은 최근 다문화가정의 집수리를 끝내고 박상환 김포도시공사 사장(가운데)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김포도시공사 제공 >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이달부터 다문화가족의 집을 리모델링 해주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건축, 토목, 전기, 설비 기술자로 구성된 공사의 재능기부자들은 (주)삼호와 (주)한양의 협찬을 받아 다문화가족의 집에 도배, 장판, 마감재, 가구를 교체하고 전기와 설비를 고쳐주고 있다. 필리핀 이주여성 게날린캔돌리타(44세)씨는 재능기부자들의 손길로 변신한 집을 보며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포시의 외국인주민수는 1만 600여명에 이르며, 다문화가족은 연평균 52%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김포시의 지원정책 따라 김포도시공사는 위탁시설과 개발사업 분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김포시는 △다문화가족 자녀에게 무료 학습지도 △다문화가족 13명을 ‘생활외국어교실’ 강사로 채용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지역岺?1055명의 참여 유도 △다문화가족 20여명과 ‘내고장 체험행사’ △다문화가족 집 리모델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박상환 사장은 "김포시의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이 추진력을 높일 수 있도록 팔을 걷고 나서겠다” 며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가족이 김포시의 따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공사 기술재능기부자 12명은 지난 4일 고촌읍 ‘장차경로당 리모델링’을 펼치며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포=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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