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7일 외부와 접촉을 끊고 서울을 떠났다.
이미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날린 안 전 대표는 별도의 의견수렴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마지막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은청색 밴을 타고 모처로 출발했다. 안 전 대표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동행하지 않고 혼자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일주일 가량 지방을 다니며 그동안의 생각을 정리하고 향후 계획을 세우는 등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자신의 혁신전대 제안 거부를 재고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이제 더이상 어떤 제안도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이런 발언을 두고 정계에서는 이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탈당을 결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