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제임스, 제이, 라파엘, 길레르모, 알레얀드로, 져스틴, 이안…톰 포드 립스틱 속으로 들어온 '50인의 남자'

입력 2015-12-07 07:01
수정 2015-12-13 14:10
'립스 앤 보이즈 컬렉션' 국내 출시


[ 임현우 기자 ]
“저는 여성이 남성 슈트를 즐겨 입는 것을 좋아해요. 왜 남성 이름을 딴 립스틱은 없는 거죠?”(패션 디자이너 톰 포드)

톰 포드 뷰티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출시된 이후 큰 화제를 모았던 한정판 립스틱 ‘립스 앤 보이즈 컬렉션’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세계적 패션디자이너로 꼽히는 톰 포드가 디자인 과정에서 영감을 얻은 남성 50명의 이름을 딴 립 컬러 컬렉션이다. 제품명에 제임스, 제이, 라파엘, 길레르모, 알레얀드로, 져스틴, 이안 등 남성 50인의 실제 이름을 따 왔다.


톰 포드가 직접 디자인한 다크 브라운과 골드 컬러의 고급스러운 패키지가 돋보인다. 희귀하고 이국적인 돌콩 씨앗 추출물, 브라질산 버터 등을 넣어 입술에 매끄럽게 발리고 윤기 나는 입술을 연출해 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립스틱 겉에 새겨진 ‘TF’ 로고에 여성들의 미니 클러치에 꼭 맞는 미니어처 사이즈로 선보여 소장가치를 높였다는 낯資甄? 이번에 출시된 50종의 색상은 작년 해외 출시 후 큰 사랑을 받은 25종의 색상에 새로 25종을 더해 완성된 것이다. 톰 포드가 선호하는 고급스러운 누드 계열 컬러부터 플럼, 바이올렛, 레드 계열 등의 컬러가 추가됐다.

톰 포드 뷰티 측은 “입술에 닿는 순간 편안하게 밀착돼 부드럽게 발리고 여성의 가장 매력적이고 감각적인 입술을 촉촉하게 빛나는 입술로 완성시킨다”며 “톰 포드 뷰티만의 글래머러스한 메이크업 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소개했다. 국내 백화점의 4개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SSG몰, 갤러리아몰의 톰 포드 뷰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한 개(2g)에 3만9000원.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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