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주성엔지니어링 등 강세
[ 윤정현 기자 ] 미국 애플이 신형 아이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에 OLED 장비주가 강세다.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OLED 투자 발표도 상승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 열처리장비회사인 비아트론은 지난 4일 4.18% 상승한 1만995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1년 내 최고가다. 최근 석 달간 주가 상승률이 74%에 이른다. 가볍고 얇은 OLED 패널이 액정표시장치(LCD)를 대신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데다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OLE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혜택을 볼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애플은 2018년 선보일 신형 아이폰에 OLED를 채택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7일 OLED라인 신규 공장 건설에 1조84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OLED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에 관련 장비주인 주성엔지니어링도 최근 한 달간 주가가 38.59% 뛰었다. 같은 기간 AP시스템(28.53%), 에스에프에이(11.44%) 등도 오름세를 탔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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