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11일 개최되는 남북 당국회담을 앞두고 금강산 관광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5일 '민족의 명산을 보고 싶어하는 남녘 겨레의 소원을 헤아려'란 글에서 "금강산 관광은 민족화해와 북남관계 개선의 뜻이 담겨 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조선의 오늘'도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명승지의 가을날에'와 '대비 속에서 보는 금강산'이란 제목의 기사를 각각 내보냈다.
북한이 잇따라 매체를 통원해 금강산 관광 문제를 부각하는 것은 '12·11 차관급 당국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문제를 의제로 관철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 씨 피격 사건 이후 중단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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