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6일 오후 대표·원내대표 회동 … 총선 선거구획정 기준 합의안 시도

입력 2015-12-06 08:54

여야는 6일 오후 국회에서 양당 대표·원내대표 간 '2+2 회동'을 하고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기준의 합의안 도출을 시도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번 협상에서 지역구-비례대표 의석 비율과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 등 '총선룰'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학재·새정치연합 김태년 의원도 배석한다.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정의화 국회의장 및 새누리당 소속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구 숫자를 늘리고, 대신 비례대표 의원 수를 축소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의원수 축소를 수용하는 대신 새누리당이 비례성 강화 방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나 정당득표율에 따른 의석수 배분의 과반을 보장하도록 하는 이른바 '이병석 중재안'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여야가 최종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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