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QM3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 출시

입력 2015-12-03 16:57
SK텔레콤과 태블릿 내비게이션 서비스 세계 최초 상용화, 커넥티드카의 새로운 지평
2016년형 QM3에 인포테인먼트 선택 사양으로 탑재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은 SK텔레콤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를 QM3에 탑재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T2C는 차량과 태블릿 PC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선택 옵션으로 ‘T맵’ 길안내는 물론, 스트리밍 멜론 서비스, 음악, 영화 플레이어, 아날로그 라디오 청취, 전화, 후방카메라 모니터, 실시간 날씨,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기능 등을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 PC를 통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T2C는 QM3 센터페시아에 부착된 태블릿 어댑터에 태블릿을 넣기만 하면 바로 작동된다. 기존 매립형 내비게이션의 번거로운 업그레이드와 거치형 내비게이션의 차량과 연동되지 않는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으며 평상 시에는 나만의 태블릿으로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스마트폰 이용고객은 가입된 데이터 요금제 그대로 추가요금없이 이용할 수 있다. 타 통신사 이용고객은 태블릿 전용 1기가 요금제 가입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다. T맵 및 멜론 사용시에는 해당 데이터 트래픽을 비과금 처리하므로 차량 앱만 사용할 경우 실질적으로 추가되는 요금은 없다.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위해 제공되는 태블릿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액티브’ 모델로서 차량 순정 액세서리로서 필요로 하는 내구성(방수 방진)과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8인치 화면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야외 환경에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르노삼성자동차 애프터세일즈담당 안경욱 상무는 “르노삼성자동차와 SK텔레콤은 2000년 초부터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국내최초의 다양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선보여 왔다”며 “T2C는 자동차 모바일 서비스를 양산형 차량에 탈부착이 가능한 태블릿으로 제공함으로써 커넥티드 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권송 기업솔루션부문장은 “이번 르노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차량과 스마트디바이스가 결합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이 보유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혁신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T2C 판매가격은 QM3 트림에 따라 SE와 LE에 탑재시 40만원, RE와 RE 시그니처에 탑재시 10만원이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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