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쪽방촌의 변신, 누가 나섰나 알고보니…

입력 2015-12-03 15:43
현대엔지니어링, 건물 리모델링 비용부터 임대보증금까지 지원
'디딤돌하우스' 집들이 행사 가져



[ 김하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3일 서울 동대문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저가 재임대 사업인 '디딤돌하우스'의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집들이 행사를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종로구청 최은수 복지환경국장, 서울시 김종석 자활지원과장, 현대엔지니어링 박찬우 기획실장, 이도희 종로구동대문쪽방상담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디딤돌하우스'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가 함께 쪽방촌 주민들에게 저가의 월세로 주거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의 자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동대문 쪽방촌이 있는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해 샤워실과 화장실, 휴게실 등을 갖춘 공용공간을 신설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물 리모델링비, 이주비, 임대보증금 등으로 총 1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새롭게 마련된 공용시설 관리비를 지원한다. 종로구동대문쪽방상담센터는 건물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이 시설에는 총 23실의 개인 거주공간과 공용 편의시설이 새롭게 마련됐다. 월세는 주변의 70% 수준인 15만~17만원선으로 책정할 예ㅐ甄?

'디딤돌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국내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3년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도시지역의 최저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주거지원, 자활지원, 활력지원, 시설지원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쪽방촌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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