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관계회사 우진일렉 주식 306억에 매각

입력 2015-12-03 14:42
[ 한민수 기자 ] 우진은 관계회사인 우진일렉트로나이트 보유주식을 벨기에의 헤라우스일렉트로나이트에 전량 매각한다고 3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306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진일렉트로나이트는 철강산업에서 반드시 사용되는 소모형 센서를 제조하는 업체로, 헤라우스가 최대주주(보유지분 66%)고 우진은 34%를 보유하고 있었다"며 "최근 헤라우스가 글로벌 통합전략에 따라 지분 매입 의사를 밝혔고, 우진 역시 장기적인 전략 차원에서 이번 매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보유지분 처분 이후에도 우진일렉트로나이트의 상호는 바뀌지 않으며, 양사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우진은 이번 거래를 통해 190억의 영업외 수익이 생긴다. 현금흐름에서도 세금을 제외하고 약 23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 회사는 이번 매각자금을 지속 성장을 위한 사용할 계획이다.

1980년부터 산업용 계측분야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우진은 현재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철강산업용 자동화 장치, 설비진단시스템, 유량계측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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