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앱·모바일 첫 화면 개편…맞춤형 콘텐츠 확대

입력 2015-12-03 11:41
수정 2015-12-03 13:21

카카오는 다음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과 다음 모바일의 첫 화면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순차적인 개편을 진행해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차 개편은 이용자들의 관심사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풍성하게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펀웹툰' 탭을 신설했으며, '루빅스'를 이미지 뉴스와 콘텐츠 영역에 확대 적용했다.

펀웹툰 탭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재미 요소를 전면 배치한 코너다. 웹툰, 웹소설뿐 아니라 운세, 심리테스트 등과 같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액션 콘텐츠'를 강화했다.

주제별로 화제가 되는 카페글, 동영상 등을 모아서 제공하는 '채널'도 처음 도입됐다. 향후 이용자가 직접 채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확대해 콘텐츠의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일부 뉴스에만 적용되어 있던 루빅스는 이미지 뉴스와 펀웹툰' 콘텐츠 영역까지 확대 적용했다. 루빅스는 이용자들의 반응을 지속적으로 기계 학습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자동 추천하는 시스템이다.

이준걸 카카오 다음앱팀장은 "다음앱 개편으로 이용자들은 관심있는 콘텐츠를 더 쉽게 찾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 단계적인 개편을 통해 진화된 포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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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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