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중국 수출지원 위해 내년 1월 '광저우 경기비즈니스센터' 신설

입력 2015-12-03 11:24
경기도는 내년 1월 중국 광저우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신설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한중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 후속조치를 3일 발표했다.

도가 발표한 후속조치는 먼저 도내 기업들의 대중국 진출 지원을 위해 중국 광저우에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는 중국 상하이와 심양 등 2곳에 경기비즈니스센터를 두고 있다. 도는 광저우 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해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광저우 수출입상품전시회에 도 중소기업 참가를 확대할 방침이다. 도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인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의 중국 바이어 초청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지페어코리아에는 중국 바이어 180명이 참가했었다.

이밖에도 중국유학생과 다문화청년 등을 수출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경기청년+4 트레이드 매니저(Trade Manager)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중국어가 능통한 청년층을 대상으로 무역과 마케팅 교육을 실시해 수출 중소기업과 연계해 수출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이하 경기FTA센터)를 통한 현장 밀착형 지원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경기FTA센터를 통해 중국 수출을 시작하고 있는 기업체를 위해 ▲기업체 방문 1대 1 컨설팅 ▲지역 순회 한중FTA 활용 설명회 ▲한중FTA 활용 실무 교육 ▲FTA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 기업을 위한 한중FTA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현덕 도 경제실장은 “중국시장 모니터링 강화 및 업종별 긴급 점검 등의 내용을 종합한 2016년 경기도 FTA종합대책을 내년 1월 중으로 세워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는 등 차질 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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