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삼성SDI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 우려에 이틀째 약세다.
삼성SDI는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10%를 보유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3.35% 떨어진 11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 1조500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후 1조2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3분기 실적 전화회의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대주주로서 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며 증자 참여를 시사한 바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를 둘러싼 투자심리가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 참여 가능성으로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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