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999년 설립된 세진중공업은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이다. 선원들의 주거공간으로 사용되는 '데크하우스(Deak House)'와 LPG 탱크, 어퍼데크(Upper Deak) 등을 생산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과 거래를 맺고있다.
박무현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올해 상반기 매출 28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고, 영업이익 257억원으로 78.8% 늘었다"며 "현대중공업 그룹의 선박 수주와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향상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3분기 실적은 작업일수 부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하겠지만, 4분기부터는 실적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며 "세진중공업은 올해 매출 5824억원, 영업이익 4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LPG 시장의 성장이 세진중공업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PG 탱크의 수익성은 두자릿수 수준으로 높다"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LPG선 건조량이 늘어나면서 세진중공업의 이익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LPG선 인도량은 각각 30척과 32척"이라며 "LPG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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