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작품 소싱 능력 주목…목표가↑"-SK

입력 2015-12-02 07:56
[ 박상재 기자 ] SK증권은 2일 서울옥션에 대해 작품 대외구매(소싱) 능력이 좋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17회 홍콩 경매 낙찰 총액은 265억원으로 지난 10월 실적(232억원)을 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문화재급 달항아리를 선보이는 등 작품 소싱능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싱능력은 경매회사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며 "한국 단색화 작품의 인기가 이어지고 미술품 경매 시장이 점차 커지는 것도 주목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미술품 경매 외에 진행 중인 다른 사업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서울옥션은 미술품 담보대출과 프린트 베이커리(디지털 판화 제작)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프린트 베이커리는 올해까지 사업기반과 유통망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미술품 담보대출도 100억원 수준을 넘어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미술 시장 육성에 나서고 있어 외부 환경도 긍정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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