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근희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일 일신방직에 대해 "내년부터 베트남 성장동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화영 연구원은 "일신방직은 국내 면방업체들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신방직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 증가했고, 매출은 1079억원으로 3.8%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섬유사업부가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를 보이면서 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하고, 매출은 1266억원으로 8.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상승동력이 본격화된다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종속회사 일신베트남의 방직 설비가 4분기부터 완전 가동에 들어갔다"며 "내년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신방직은 1차 신설 설비 안정화 이후 방직 공장 추가 증설, 타 편직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편직 공장 신설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수직계열화를 갖춘만큼 베트남에서 협상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신방직의 내년 매 璲?영업이익은 각각 500억원과 2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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