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동아원 지주회사 한국제분 매각 5파전

입력 2015-12-01 21:19
이 기사는 12월01일(21: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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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원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국제분 경영권 인수전에 국내투자자 4곳과 해외투자자 1곳 등 모두 5곳이 참가했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한국제분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를 포함해 5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매각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이번 주 중 적격입찰자(숏리스트)를 선정하고 4주간 실사를 거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한국제분 매각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상증자 액수는 3000억원 이상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주를 전량 인수하면 한국제분 경영권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제분은 동아원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제분-동아원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제분 인수로 동아원의 경영권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 기업으로 알려진 동아원그룹은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됐고, 이후 자산매각 등으로 재무난 개선을 추진해왔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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