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시인' 고진하, 새 시집 '명랑의 둘레' 출간

입력 2015-12-01 18:21
수정 2015-12-02 05:06
[ 박상익 기자 ] ‘목사 시인’ 고진하 씨(62·사진)가 여덟 번째 시집 명랑의 둘레(문학동네)를 펴냈다. 강원 영월에서 태어나 감리교신학대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고 시인은 1987년 ‘세계의문학’으로 등단했다. 지금은 원주 명봉산 자락에서 시를 쓰고 있다.

새 시집에 실린 69편의 시는 시인이 관찰한 생활 속 풍경부터 생과 사의 찰나까지 그리고 있다. 서정적이고 쉬운 시어를 통해 독자들을 자연의 고요함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인상적이다. ‘저 언덕 위에 실버타운이 있는 거야 뭐야/바람이 은발들의 머리칼을 온종일 빗질하고 있잖아/꾸벅꾸벅 절하는 듯한 저 포즈는 또 뭐야/고집 센 은발들이 어찌 저리도 순해진 거야’(‘억새’ 부분).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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