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고속도로, 부분개통…주행시간 20분 단축

입력 2015-12-01 18:15
이달 중 1차 개통 추진
내년 6월 완전 개통 땐
울산~포항, 30분이면 이동


[ 하인식 기자 ]
내년 완공 예정인 울산~포항 고속도로 전 구간 가운데 울산~남경주 등 일부 구간이 이달에 부분 개통한다.

한국도로공사 울산포항건설사업단은 총연장 53.68㎞의 울산~포항 고속도로 건설구간 가운데 1차로 울산JCT~남경주IC 22.6㎞ 구간과 동경주IC~남포항IC 19.4㎞ 등 총 42㎞ 구간을 오는 17일께 부분 개통할 예정이다. 나머지 남경주IC~동경주IC 11.68㎞는 내년 6월 공사를 마무리해 개통하기로 했다.

1차 개통으로 울산~포항 간 자동차 주행거리는 기존 75㎞에서 62㎞로 줄어든다. 주행시간도 60분에서 42분으로 20여분 단축된다.

내년 6월 울산~포항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하면 75㎞이던 주행거리는 54㎞로, 주행시간은 60분에서 32분으로 단축된다. 통행요금은 울산JCT~범서IC 900원, 울산JCT~남경주IC 1800원, 범서IC~남경주IC 1500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도로공사 측은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울산시는 1단계 부분 개통만으로도 울산 도심의 시가지 교통난 완화와 함께 경주와 감포 등 경북 동해안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와 울산석유화학공단의 물류수송 차량은 울산 도심을 거치지 않고 울산~부산민자고속도로 청량IC나 문수IC 등을 통해 포항 등지를 바로 오갈 수 있어 울산~포항을 연결하는 기존 산업로와 경주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난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전 구간이 개통되면 연간 1304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총 공사비 약 2조원을 투입해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를 연결하는 울산~포항 고속도로는 북울산·남경주·동경주·남포항 등 IC 네 곳과 울산분기점 한 곳, 휴게소 두 곳이 각각 설치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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