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코스피…하룻새 2020 회복

입력 2015-12-01 17:36
[ 안상미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을 회복했다. 전날 37.02포인트(1.82%) 넘게 급락하면서 지수 2000선이 무너진 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으로 중국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이란 기대가 부각된 데다 3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1.96포인트(1.60%) 오른 2023.93에 장을 마쳤다. 전날 5000억원 넘게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134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투자가들도 4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들은 21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81%), 전기전자(2.28%), 운송장비(2.36%) 등이 2% 넘는 상승세를 연출했다. 외국인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수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3~6%씩 뛰어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88%(3만7000원) 상승하면서 132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3.72%), 네이버(2.54%) 등도 급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57포인트(0.52%) 상승한 691.95에 마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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