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공공건축물 가운데 공항 등 운수시설과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이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국토교통부는 연면적이 3천㎡ 이상 사용승인을 받은 지 10년이 지난 문화집회·운수·의료·교육연구·수련·업무시설 등 6개 유형의 공공건축물 2409동의 에너지소비량을 1일 공개했다.</p>
<p>국토부의 이번 공공건축물 동별 에너지사용량 발표는 공공건축물 관리·사용자는 에너지사용량을 분기마다 보고토록 한 '녹색건축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이전에는 공공기관별 에너지사용량만 공개됐다.</p>
<p>이번에 발표된 공공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공공건축물에 사용되는 에너지원인 전력·가스·경유 등을 가공·운송·변환 등의 과정에서 손실되는 에너지까지 포함, 1차 에너지로 통일한 값이다.</p>
<p>특히 이번 발표에서 보고대상 공공건축물의 ㎡당 연간 에너지사용량 평균은 672.2kWh로 2013년(705.9kWh)보다 4.7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p>
<p>더불어 공공건축물 용도별 연간 에 恪恥玲酉??제일 많은 시설은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등 운수시설(1446.5kWh)과 대학병원 등 의료시설(789.2kWh)로 조사됐다. 반면 교육연구(384.0kWh)·수련(265.9kWh)시설은 가장 적은 사용량을 나타냈다.</p>
<p>사용승인이 이뤄진 지 10년이 지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이 감소한 것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고효율에너지 기자재 의무사용 등 에너지 효율화·절약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p>
<p>에너지소비량 분포는 ㎡당 연간 200kWh 이상 300kWh 미만을 사용하는 공공건축물이 전체(2409동)의 25.4%(611동)로 가장 많았다. 300kWh 이상 400kWh 미만이 19.4%(468동), 200kWh 이상 300kWh 미만이 17.4%(420동)로 뒤를 이었다.</p>
<p>국토부는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상위 50%에 속하는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는 성능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성능개선을 요구받은 건축물 관리·사용자는 에너지성능을 30% 이상 높여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해야 한다.</p>
<p>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사용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토대가 마련됐다"며 "분기별 에너지사용량 정보가 축적되면 다양한 분석이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성능개선이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p>
<p>한편 공공건축물 에너지사용량은 건축물의 지역·용도·면적별로 구분돼 건축물 에너지 포털인 그린투게더(greentogether.go.kr)와 한국시설안전공단(kistec.or.kr) 등 홈페이지에 공개된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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