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1)가 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기후변화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공동이슈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의 위원장으로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이 선임됐다.</p>
<p>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김규한)은 1일 김규한 원장이 아시아 지구과학, 지질자원 연구를 대표하는 정부 간 기구인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p>
<p>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린 제65차 CCOP 운영위원회에서 14개 회원국들은 만장일치로 김규한 원장에 대한 운영위원장 선임을 가결했다. 이번 운영위원장 선임은 한국이 CCOP에 참여한 이후 49년만에 처음으로 임기는 2년이다.</p>
<p>CCOP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지구과학분야 주요 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진행과 사무국의 예산, 인력채용 등 운영에 관한 최종 승인권을 갖고 있다.</p>
<p>현재 CCOP는 향후 5년간(2016-2020) 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 특히 지하수 문제, 지오파크, 이산화탄소지중저장, 셰일가스 및 오일 등 지구과학 이슈 해결을 위한 공동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각국의 에너지자원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p>
<p>또한 이번 CCOP 운영위원회에서는 운영위원장 선임과 더불어 2018년 11월 제 54차 CCOP 정기총회 및 운영위원회의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p>
<p>해당 행사에는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전문가 및 정책 관계자 약 250명과 국내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p>
<p>김규한 CCOP 차기 운영위원장은 "새로운 기후변화 체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CCOP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기후변화 관련 기술 개발 협력은 물론 아시아 지역 지구과학 이슈 해결을 위한 바람직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p>
<p>한편 CCOP는 아시아 지역의 지구과학 분야 공동이슈 해결 및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등 14개 회원국과 자금, 기술 및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14개 협력국으로 구성돼 있다.</p>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운영위원회 차기 운영위원장에 선임된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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