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을 끼고 있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가까운 게 최대 강점입니다. 마리나(요트 계류장)가 인접한 호텔은 절대 실패할 수 없습니다.”
김승석 에스엔비 사장(45)은 경기 김포시 고촌읍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인근에 들어설 ‘호텔 마리나베이 서울’에 대해 “공항과 배후 수요 등 호텔의 입지 요건을 두루 갖췄다”며 이처럼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땅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지상 14층 855실(전용 6~25㎡)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김 사장은 건설 및 분양마케팅업계에 20년 가까이 몸담아 왔다.올해 분양한 단지만도 1만가구가 넘는다. 부산 용호만의 고급아파트 ‘W’와 서울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등을 공급한 김 사장은 “아파트 분양은 전문적이면서도 조직적이어야 해서 마케팅 활동의 집결체”라며 “수요자의 마음을 읽는 게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이 첫번째 시행 프로젝트로 선택한 게 김포 사업지다. 하와이 등 해외를 둘러봐도 마리나 시설 인근의 주택 단지는 가격이 높은 인기 주거지역이라는 점에 착안했단다. 그는 “바다가 내다 보이는 전망을 갖춘 곳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최대 3배가량 비싸다”며 “주변에 산업단지와 기업체 등 호텔 배후 수요도 두텁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와 보고 직접 살겠다는 의향을 표시하 ?수요자도 많다고 했다. 조식과 청소서비스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은퇴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살기 적합하다는 것. 김 사장은 “투자자는 물론 실거주하겠다는 수요자도 의외로 많아 놀랐다”며 “호텔 운영 법인도 만들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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