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인증, 52년만에 복수인증기관 시대 돌입

입력 2015-11-30 18:31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국가표준인 KS인증이 52년만에 복수 인증시대를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 혁신에 돌입했다.</p>

<p>이로인해 앞으로 KS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이 전문성을 확보한 해당 분야의 인증기관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p>

<p>국가기술표준원(원장 제대식)은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강조한 '인증규제를 혁신해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추진하기 위해 반세기만에 국가표준(이하 KS)인증기관을 복수로 지정해 국가표준 인증 서비스 혁신에 돌입했다고 밝혔다.</p>

<p>이번 조치는 단독기관 인증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S인증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기술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국가기술표준원은 KS인증기관 지정을 신청한 3개의 시험·인증전문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연구원을 국제적 인증기관 지정기준에 따라 평가해 KS인증기관으로 지정했다.</p>

<p>이들 기관은 11월30일부터 KS인증 서비스에 돌입했다.</p>

<p>제대식 원장은 인증기관 복수화에 따른 부실인증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KS인증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주기적인 지도감독 등 사후관리를 통해 인증기관의 부실인증을 엄격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KS인증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인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p>

<p>1963년부터 실시된 KS인증은 1998년에 한국표준협회가 단독 KS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KS인증 업무를 수행해 왔다.</p>

<p>그러나 단독기관 인증에 따른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와 인증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KS인증기관 복수화가 추진됐다.</p>

<p>이로써 KS인증기관은 기존의 한국표준협회 및 이번에 추가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그리고 인증규제개혁을 위해 KS인증으로 통합된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까지 5개 기관으로 확대된다.</p>

<p>이번에 지정된 3개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분야는 KS산업분류 21개분야 중 기업 수요가 많은 기계, 전기전자 2개 분야이며, 2016년 화학, 금속 등 9개 분야, 2017년 건설, 환경 등 나머지 10개 분야에 대한 KS인증기관 지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된다.</p>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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