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서 부진 탈출…시장 점유율 9% 회복 눈앞

입력 2015-11-30 17:47
[ 정인설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9% 점유율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10월 중국 시장에서 8.9%의 점유율로 폭스바겐(17.4%)과 GM(12.3%)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에 이어 닛산(6.0%), 도요타(5.6%), 혼다(4.9%), 포드(4.6%), 푸조·시트로엥(3.8%) 등의 순이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점유율은 2012년 사상 최고인 10.5%로 상승한 뒤 2013년과 지난해 각각 10.4%를 유지했다. 올 들어 경쟁 업체의 파격 할인과 중국 토종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8.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월별로 보면 지난 6월 7.2%에 그쳤던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7월과 8월 7.5%로 오른 뒤 9월과 10월 각각 8.4%, 8.9%로 상승했다. 연말에는 다시 9%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판매량으로 보면 현대·기아차는 올 10월 중국에서 작년 10월보다 4.7% 늘어난 15만6575대를 팔았다.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판매가 늘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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