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기차여행 더 쾌적하게"…유로스타, 신형 열차 운행

입력 2015-11-30 07:00
[ 김명상 기자 ] 유럽 철도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과 유로스타는 지난 24일 서울 이태원의 비원(B1)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로스타의 신형 열차 ‘E320’(사진)을 공개했다. 유로스타는 대서양 도버해협 해저터널을 통해 런던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다.

지난 20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 E320은 기존 열차보다 디자인, 안락함, 효율성 부분에서 더욱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더 넓어진 좌석, 무료 와이파이 지원, 새로워진 객차 내 스크린, 수하물 공간 확대 등으로 편안한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좌석은 기존의 E300모델에 비해 150개가 더 추가된 894석이 설치됐고, 일반석보다 쾌적한 ‘비즈니스 프리미어’ 등도 운영된다. E320 신형열차는 2018년 3월까지 파리 및 브뤼셀 노선에 100%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올해 1~10월 유로스타가 한국 시장에서 거둔 수익은 전년 대비 19.6% 늘어난 731만4418유로였다. 전 세계 평균 판매수익률(12%)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플로렌스 파스퀘어 레일유럽 이사는 “유로스타는 한국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초고속 열차”라며 “유로스타는 올해 한국에서 전년 대비 20%에 이르는 판매 봉凉섯?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레일유럽은 스위스 철도청과 프랑스 철도청이 공동 출자한 준(準)공기업으로 유럽 철도상품을 전 세계에 배급하며, 본사는 파리에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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