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베르나·쏘나타 등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도 수상
[ 강현우/김동윤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의 4개 차종이 중국 내구품질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에서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을 6회 연속 수상했다.
2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2015 중국 내구품질조사(VDS)’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작법인)의 베르나, 쏘나타, 투싼, 둥펑위에다기아(기아자 중국 합작법인)의 세라토 등 4개 차종이 각 차급에서 1위로 평가됐다.
JD파워의 이번 조사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차량을 구입한 중국 주요 46개 도시, 고객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차량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다.
조사 대상 59개 브랜드 가운데 고급차 브랜드 16개를 제외한 43개 일반차 브랜드 중에서 베이징현대는 5위(128점), 둥펑위에다기아(136점)는 7위에 올랐다. 둥펑미니와 이치폭스바겐이 11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차급별로는 일반차 8개 차급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절반인 4개 차급에서 선두를 달렸다. 국내 엑센트의 전신인 베르나는 소형차 부문에서 140점으로 기아차 K2(145점)와 함께 1, 2위에 올랐다. 기아차 세라토(국내에선 단종)와 현대차 엘란트라(구형 아반떼)는 준중형 상위 부문에서 1위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중형 상위 부문에서는 현대차 쏘나타가 112점, 기아차 K5가 120점으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서도 1위 현대차 투싼과 2위 기아차 스포티지R이 각각 100점과 105점을 받으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1회 중국 기업 사회책임 국제포럼’에서 6년 연속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상’을 수상했다.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은 중국 2대 국가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와 시사주간지 중국신문주간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한 중국 대표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외자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 부서를 설립했다. 그동안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사업, 낙후지역 주거개선 사업,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등을 펼쳐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외국 투자 자동차 기업 중 1위를 차지했고, 네이멍구 사막화 방지사업은 중국 ‘베스트 50’ 공익 사업으로 선정됐다.
강현우 기자/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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