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 뒤 집값 하락" 중개사 전망 늘었다

입력 2015-11-27 19:11
KB부동산전망지수 99.7


[ 김은정 기자 ] 3개월 뒤 부동산 시세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은 11월 KB부동산전망지수가 99.7로 전달(114.7)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지수는 국민은행에 부동산 시세를 제공하는 전국 4170여개 공인중개사의 3개월 뒤 가격 전망을 종합해 만든 수치다. 이 지수가 100 이하로 떨어진 건 작년 7월(99.6) 이후 1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100 이하면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전달보다 19.3포인트 하락한 103.4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18.9포인트 하락한 103.2였다. 지방 5개 광역시는 15포인트 내려간 95.0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아파트 매매 가격이 11%가량 오른 대구는 전달보다 36포인트 하락한 79.1을 기록했다. 임희열 국민은행 가치평가부 팀장은 “겨울철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임박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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