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하늘 기자 ]
한국 관광이 12개월 연속 일본에 밀리고 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경제신문 페이스북 페이지는 21일자 지면에 소개된 <요우커 “서울보다 도쿄”…관광 한·일전은 대역전패> 기사를 공유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일본에 뒤처졌다는 내용이다.
19일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4-3으로 역전승을 올린 야구 대표팀과 관광객 유치 경쟁을 대비시킨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 감소 원인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중저가 호텔 부족, 저가·저질 여행상품으로 인한 만족도 저하 등이 꼽힌다.
저가 관광상품의 ‘쇼핑 뺑뺑이’ 실태는 심각했다. 한 여행사의 베이징~서울 4박5일 34만원 상품은 순수 관광이 580분인데 쇼핑이 440분을 넘기기도 했다.
대학생 네티즌 박모씨는 “기사를 보며 수업시간에 스토리텔링과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외치던 교수님이 떠올랐다”며 “한국 관광도 ‘이야깃거리’를 마련해야 중국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끼고 꾸준히 찾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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