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총 경기본부 압수수색…"폭력시위 혐의 입증"

입력 2015-11-27 09:58
불법·폭력 시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27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수원의 민주노종 경기본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5월 노동절 집회 당시 종로구 안국동사거리 앞에서 경찰 기동대 버스를 부순 박모 씨와 이모 씨 등 경기본부 소속 국장급 간부 2명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물 확보 차원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2명은 노동절 집회뿐 아니라 다른 4차례의 집회에서도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수사관 32명을 투입하고 해당 건물 주변에 여경기동대 1개 대대와 의경 3개 중대를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박씨와 이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11·14 민중총궐기' 집회에서의 폭력시위에 연루됐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도피 조력자 등 331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전날 밝힌 수사 대상자 270명에 비해 하루 만에 61명이 늘어났다.

구체적으로는 구속 7명, 불구속입건 44명, 체포영장 발부 1명, 훈방 1명(고교생), 경찰 출석 후 조사 중 5명, 출석 요구 273명 등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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