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아·태지역 내 포용적 성장 이끈다

입력 2015-11-26 17:55
<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정훈 기자] APEC 기후센터(소장 정진승)가 아시아 태평양지역 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해 포용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p>

<p>APEC 기후센터는 25일 센터를 방문한 빈센트 말라노(Vincente B. Malano) 필리핀 기상청장과 부산 해운대 센터 본관에서 '아·태지역 내 포용적 성장 지원을 위한 필리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협력회의'를 개최했다.</p>

<p>포용적 성장은 국가 간에 적용하면 개발도상국, 기업 차원에서는 중소기업, 성별로는 여성, 고용문제와 관련해서는 실업, 특히 청년실업 등 상대적 약자를 지원하고, 동반 성장하자는 의미를 지니며, G20정상회의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5년도 APEC 정상회의 핵심 의제였다.</p>

<p>이번 회의는 필리핀 기상청의 요청으로 '필리핀의 기후정보 상세화(다운스케일링) 시스템 구축'과 '필리핀 집중호우 예·경보 능력 향상'을 위한 APEC 기후센터와 필리핀 기상청간의 협력방안 및 이를 위한 세부후속 조치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p>

<p> APEC 기후센터는 필리핀 기상청의 기후예측 분야 전문인력의 자체적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한 '2015년도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CLIK, CLimate Information tool-Kit) 활용 교육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p>

<p>이기간 중 필리핀 기상청이 APEC 기후센터의 연구결과·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자국 내 도입 검토를 위한 협력회의를 요청함에 따라 이번회의가 열리게 된 것이다. </p>

<p>APEC 기후센터는 이번 협력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협의된 연구결과·기술들의 필리핀 내 적용을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사업방안' 및 이 사업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양 기관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p>

<p>APEC 기후센터 관계자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와 기후변화 대처에 필요한 각종 연구를 수행하고 연구결과·기술을 이 지역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하고 재난 복원력 있는 아·태지역 내 공동체 건설을 통한 포용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p>

부산 해운대 APEC 기후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협력회의' 후 APEC 기후센터의 김형진 연구본부장(좌측 세 번째)과 빈센트 말라노(Vincente B. Malano) 필리핀 기상청장(좌측 네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lee-jh07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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