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p>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역에너지 정책개발과 실행에 적극 동참하기위한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p>
<p>이번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에는 4개 광역지자체장이 2020년부터 시작되는 '신기후체제'에 대비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서로 긴밀히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p>
<p>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분산형 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p>
<p>서울시는 지난 2012년 4월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을 시작해 2014년 6월 원전 1기분에 해당하는 200만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 절감에 성공했고, '원전하나 줄이기' 2단계에서는 2020년까지 원전 2기분인 400만 TOE의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p>
<p>경기도는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전력 자립도를 70%까지 끌어올려 노후 원전 7기를 대체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p>
<p>충청남도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소비와 더 좋은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한 '2020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제주도는 그린빅뱅 모델 도입으로 2030년까지 도내 전력수요 10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는 '2030 카본 프리 아일랜드 제주' 정책을 가동하고 있다.</p>
<p>이달 30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모두가 참여하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가 열린다. 세계 140명이 넘은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해 지난 1997년 채택된 교토의정서를 파리 합의문으로 대체하는 신기후변화 체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여야 유력 4개 지자체 단체장들의 지역에너지 전환과 상생·협력을 선언은 그 의미가 크다.</p>
<p>이날 행사는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이 참여해 축사를 했고,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안병욱 소장이 사회를 맡았다.</p>
▲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서울 한국프레스센 沽【?지역에너지 정책개발과 실행에 적극 동참하기위한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 발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제공 <p>공동선언문 발표에 앞서 4개 광역단체장이 지자체별 에너지정책 비전과 주요성과에 대한 발표와 함께 이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p>
<p>우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이 '원전하나줄이기'의 성공모델을 바탕으로 '지역에너지 정책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1,200여개 도시와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기후환경분야 국제협력기구 '이클레이'의 회장으로 파리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기후변화의 해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p>
<p>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2030년 전력자급도 70%목표 달성을 위해서 모든 도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환경개선·사회공헌 등 스토리가 있는 경기도형 발전소를 조성하며, 에너지 센터가 민간투자 촉진 허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여 경기도가 에너지 신산업의 '오픈 플랫폼'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p>
<p>안희정 충남지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소비와 미래 에너지 산업 등 더 좋은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해 도민과 함께 노력 중이라"고 소개하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활용을 비롯해 지역 특성을 살린 에너지자립섬과 발전소 온배수 활용, 태양열 건조기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p>
<p>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카본프리 아일랜드'를 강조하면서 "오는 12월 제21차 기호변화대응 당사국 총회에 참석해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조성에 대한 의지와 전략을 설명하고 기후변화협약 당사 ?및 국제기구·NGO 등과 함께 세계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에 앞장설 것이다"고 다짐 했다.</p>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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