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견조한 순이익 증가세 지속…목표가↑"-대우

입력 2015-11-26 08:51
[ 김근희 기자 ] KDB대우증권은 26일 기업은행에 대해 내년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5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구용욱 연구원은 "올 4분기 기업은행의 순이익은 1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할 것"이라며 "견조한 순이자마진과 자산 증가 효과로 올 1분기 이후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3분기 일회성 손실이 줄어들면서 전분기보다 개선되고, 충당금전입액은 중소기업 구조조정과 연말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으로 3분기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순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내년에는 순이익이 1조3115억원을 기록,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순이자마진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시장조달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은행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며 "중소기업대출 시장에서의 높은 지배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가계대출 비중이 낮아 앞으로 주택경기가 둔화되더라도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orward PBR) 기준으로 0.5배로 낮은 수준이고 연말 시가배당수익률은 3.3%로 추정된다"며 "자본차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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