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현 기자 ]
올해 주가는 실망스럽더라도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상승폭이 큰 종목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도 ‘실적 턴어라운드(개선)’에 성공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은 50%를 웃돌았다.
2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501개 종목 중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위 10%에 든 상장사의 주가는 연초보다 5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1개 전체 종목의 평균 상승률(29.3%)보다 25.3%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올해뿐 아니라 실적 개선이 돋보인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은 매년 시장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012년에는 주가 상승률이 28.3%, 2013년에 42.8%, 지난해엔 42.5%에 이르렀다.
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기업들의 주가는 매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올해 영업적자에서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종목은 한진중공업 삼성SDI OCI 한화테크윈 쌍용자동차 등이다. 이 밖에 올해 대비 내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종목에는 삼성물산(300.8%) 현대로템(182.8%) 호텔신라(143.3%) GS건설(135.3%) 광주은행(118%) 등이 포함됐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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