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유발하는 테니스엘보, 골프엘보 치료법은?

입력 2015-11-25 14:44
DNA주사,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으로 극복 가능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골프 등 팔을 사용하는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팔꿈치 통증을 한번쯤 겪어봤을 것이다.

테니스엘보의 정식 의학명칭은 상완골 외상과염으로, 팔꿈치 바깥 부위에 문제가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팔꿈치에서 손바닥에 이르는 뼈를 싸고 있는 힘줄이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것이 통증의 원인이다. 테니스, 배드민턴 등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선수뿐만 아니라 컴퓨터 사용이 잦은 사무직에게도 흔하게 발병한다.

상완골 내상과염으로 불리는 골프엘보는 테니스엘보와 반대로 팔꿈치 안쪽에서 생기는 질환이다. 골프 연습을 할 때 공을 치지 않고 땅바닥을 쳤을 때 강한 충격이 팔목과 팔꿈치로 연결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타월을 짜는 등 팔을 비틀거나 쥐어짜는 동작을 할 때도 팔꿈치 안쪽에 통증이 일어날 수 있어 주부들에게도 흔히 일어나는 질환이다.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골신경이 마비되는 등 극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성북점 백동진 원장은 “경미한 통증이라도 팔꿈치에 이상이 발생하면 팔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움汰湛?줄여야 한다”며 “통증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곳에 내원해 정확한 상태를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동진 원장에 따르면 테니스엘보, 골프엘보와 같은 팔꿈치통증은 DNA 주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DNA주사는 손상된 조직을 재생해 힐링시키는 치료방법이다. 결합조직부전 상태인 조직에 증식제를 주사함으로써 치유과정을 활성시켜 조직 내 성장인자의 분비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정상 섬유아세포의 활성을 유도하고, 약해진 조직을 증식시킨다. DNA주사는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확실한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숙련된 전문 치료사들이 통증이 있는 신체 부위를 손으로 회복시키는 요법으로 굳어진 관절을 손으로 풀어주고, 관절 운동범위를 눌러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이완요법, 관절가동술, 카이로프랙틱 등 다양한 도수치료 기술을 사용하며 근•골격계, 척추질환 통증, 인대손상, 수술 후 재활 등에 효과적이다.

운동치료는 팔을 비롯해 어깨, 무릎, 오십견/회전근개, 허리, 목 등의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흔들리는 줄과 보조도구를 이용해 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통증을 완화하고, 약화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시킨다. 또 평소 단련하기 힘든 부위인 심부근의 사용을 유도해 척추를 바르게 교정, 이로 인해 생기는 통증을 해소해준다.

한편 길음역 9번 출구 현대자동차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 화인마취통증의학과 성북점은 마취통증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의 분야를 진료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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