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중국 FTZ 포럼] 천마오쩐 총감 "中 젊은 엄마·중년여성, 상하이 자유무역구 한국관 소비 이끌 것"

입력 2015-11-25 09:47
수정 2015-11-25 10:26
[ 김근희 기자 ]
"중국의 주요 소비계층은 젊은 엄마들과 중년 여성들입니다. 상하이 자유무역구 내 한국관에서 육아용품 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중국에 판매한다면 그들이 소비를 이끌 것입니다."

천마오?(?妙?) 상하이 자유무역구 투자서비스센터(上海自由?易???投?服?中心) 총감은 24일 서울 구로구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한경닷컴과 인터뷰를 갖고 상하이 자유무역구(FTZ)의 특징과 입주기업들의 혜택,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천 총감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중국 자유무역구(FTZ) 포럼' 강연을 위해 이날 방한했다. '2015 창조경제 박람회' 부대행사인 이 포럼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KOTRA가 후원한다.

천 총감은 "중국에서 한국 제품의 인기는 굉장히 높다"며 "개인적으로 한국에 오면 한번에 마트에서 25만원 이상을 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보다 더 가깝고 이동이 편리한 중국 내에서 한국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천 총감은 젊은 엄마들과 중년층 여성들을 주요 소비층으로 꼽았다. 그는 "젊은 엄마들은 아이를 위해, 중년의 여성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생활품을 소비한다"며 "(여성 소비자층이) 상하이 인구 약 3000만명에서 최소 5분의 1을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이들의 소비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 자유무역구는 관세와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경제특구로 2013년 9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정·운영됐다. 품목에 따라 관세와 부가가치세도 면제되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검역 절차와 통관 절차도 줄어든다.

한경미디어그룹은 중국 측과 손잡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상하이·톈진·광둥·푸젠 자유무역구 4곳에 한국전용관 '중국 자유무역구 한류중심(China FTZ Korea Plaza)'을 운영한다. 기존 유통 구조보다 10~30% 낮은 가격에 정품 한국 제품을 판매한다.

천 총감은 "많은 고객들이 한국관을 찾을 수 있도록 한국 기업과 중국이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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