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상 - LGU+ 'LTE무전기'
[ 김태훈 기자 ]
‘2015 모바일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LG유플러스의 ‘LTE무전기’는 앱만 설치하면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문자를 입력해야 하는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와 달리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간편하게 음성메시지를 원하는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 있다. LTE네트워크나 와이파이에 연결되는 곳이라면 대화 상대가 세계 어디에 있든 선명한 음성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텍스트 기반의 메신저에서 전달하지 못했던 감정이나 개성, 말하는 뉘앙스까지 음성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소리 나는 이모티콘인 ‘사운드콘’ 기능을 이용해 세밀한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다. 대화방 입장이나 퇴장 때 사운드콘을 이용해 인사하거나 기쁨, 슬픔, 화남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4.0 이상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으며 통신사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이용 요금은 없고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된다. 하루에 30분씩 매일 이용하면 한 달에 약 43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소모한다.
등산이나 캠 ? 워크숍과 같은 야외활동 때 여러 명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유용하다. 일상생활에서 가족, 특히 어린 자녀와 놀아주거나 가까운 지인과 옛날 무전기 향수를 떠올리며 사용할 수도 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사업팀장은 “무전기의 특징인 즉시성과 휘발성, 간편함에 중점을 두고 개발하면서도 사운드콘과 같은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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