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블랙야크 '세·문·밖' 캠페인

입력 2015-11-25 07:01
세계 아웃도어인 대회 참가
매달 토크콘서트 열어
소비자와 도전정신 공유


[ 임현우 기자 ] 세계 각국 아웃도어인이 만나는 교류의 장에 한국 청년들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근 이탈리아 브뤽센에서 열린 ‘제7회 인터내셔널 마운틴 서밋(IMS)’ 현장에 블랙야크가 선발한 ‘글로벌 야크 크루’ 19명이 다녀왔다. 2009년 시작한 IMS는 정상급 등반가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2010년 오은선 대장이 참여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했다. 글로벌 야크 크루들은 4박5일의 일정으로 해외 산악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산악자전거, 트레킹 등 아웃도어 활동도 함께했다.



이들은 오스트리아와 맞닿은 이탈리아 북동쪽 남티롤 지방에 있는 돌로미티에서의 트레킹을 잊지 못할 경험으로 꼽았다. 백운암과 석회암으로 이뤄진 봉우리가 거대한 산을 이루고 3000m가 넘는 18개의 암봉, 41개의 빙하, 드넓은 초원과 맑은 계곡, 아름다운 자태의 숲이 어우러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크루로 참여한 대학생 박철융 씨는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였지만 한발 한발 걸음을 이어갈 때마다 펼쳐지는 돌로미티의 광활한 자연의 풍경은 학업, 취업 문제 등을 잠시 잊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셋째날에는 암벽 등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산악인 펠릭스 부르너 씨가 특수 제작한 휠체어를 타고 크루들과 등산을 했다. “나의 가치를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장소는 산”이라고 강조한 그의 열정이 인상 깊었다고 참가자들은 전했다.



블랙야크는 올 들어 ‘세상은 문밖에 있다(세·문·밖)’ 캠페인을 통해 도전정신과 아웃도어 본질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매월 1회 블랙야크 본사 사옥에서는 유명인사들을 강연자로 초빙한 ‘세·문·밖 토크 콘서트’를 열어 젊은이에게 열정과 도전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김준현 블랙야크 이사는 “제품이 아니라 문화와 공감을 중시하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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