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SK(주)서 590억 투자받는다

입력 2015-11-24 21:14
주유소 등 인프라 활용 추진


[ 추가영 기자 ] 국내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업계 1위 쏘카가 SK그룹 지주회사인 SK(주)로부터 5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쏘카는 SK(주)가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확보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쏘카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며 “쏘카의 기업 가치가 3000억원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쏘카 측은 SK그룹과의 협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주)는 주유소, 멤버십 등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 가능한 유무형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쏘카는 지난해 10월 베인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확대했다.

현재 쏘카는 차량 3200대, 이용 거점 1800곳, 가입 고객 130만명을 확보 중이다. 국내 차량공유 서비스 시장 점유율은 70% 안팎이다.

쏘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공유경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데다 한국은 높은 도시 인구밀도와 정보기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유형 운송 서비스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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